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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외국인 의료관광 240조 원 신사업 외화벌이 외환 달러 잡아라

외국인 의료관광 240조 원 신사업 외화벌이 외환 달러 잡아라

의료관광 10대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외국인-의료관광
외국인-의료관광

이는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2025년, 240조 원 이상으로 팽창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한국 의료관광 서비스 상품을 새로운 외화벌이로 육성하고 활용하는 전략방안은 가시화 됐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비자 발급 우수 유치기관을 50개로 늘려, 비자 발급 편의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한국으로의 유입 접근성과 외국인의 체류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국내에서 외화 소비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의료관광을 테마로 한 인프라 조성도 함께 실행된다.

웰니스,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에 대한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며, 해당 시설을 의료관광 상품과 연계해 외국인의 잠재적 소비력을 이끈다는 운영 목표도 설정됐다.

의료관광 외국인 70만 명 유치, 목표연도 2027년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 70만 명을 유치한다. 목표연도는 2027년이다.

외국인 출입국절차 개선 등 4개 추진과제를 이행함으로써, 한국은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 국가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 구상안이 담겼다.

이는 5월 29일 발표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에 포함돼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은,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별 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 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4대 부문별 추진과제가 실행된다.

의료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는, 2021년 14만 6000명, 2022년 24만 8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방한 외국인 환자 수를 70만 명까지 늘려 국내로 들어오는 외화수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재진행형인 환자 이송 정보의 기관 간 공유 시스템과 119 구급 현장대응 스마트 시스템 등 의료체계 개편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구급 현장에서 병원으로 환자 상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가 하면, 단말기를 통해 환자의 중증도 및 처치사항을 입력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전송하는 의료체계가 준비 중에 있다.

119 구급 현장대응 스마트 시스템은 연내 개발을 완료,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외국인 의료관광 4대 부문별 과제 실행

방한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의료-관광-문화-산업' 패키 상품 개발에 무게가 실렸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수요 조기 선점 차원에서 올해와 내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한국의 의료, 관광, 문화, 산업을 하나의 서비스 상품으로 묶어 국제 관광 수요와 외화벌이를 일거양득(一擧兩得)한다는 구상이다.

  • 지역 진료 편중 완화 국가별 진료과목 편성

해외환자 유치 기관들과 의료 서비스 수요 공급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기존 미용과 성형 분야에 쏠렸던 의료관광 영역을 다각화하는 과제가 선행된다.

한의학과 함께 중증, 복합질환 분야의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 상품을 홍보하게 된다.

아울러 주요 감염병과 한국 의료서비스 선호도 등 요인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방한 외국인환자의 효과적 치료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ICT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한다. 직계가족의 존재와 외국인 환자 상태의 긴급성 등을 고려해 보호자와 보호자의 범위를 배우자와 직계가족에서 형제자매로 확대된다. 협력사의 재무능력 증명서류 제출 요건이 면제된다.

  • 의료관광 비자 출입국 절차 개선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확대 및 비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출입국절차가 개선된다. 비자 발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가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비자를 대신 발급받을 수 있는 법무부 우수 유치기관 지정을 27곳에서 5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주무부처인 복건복지부 인증 유치기관(KAHF, 7곳) 및 상급종합병원(45곳)이 신청하는 경우 별도 심사 없이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평가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유치기관 평가인증제(KAHF)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경쟁력 강화

의료관광을 주제로 한 지역별 협력체계도 구축된다. 올해 인천, 대구, 경북, 부산, 강원, 전북, 충북 등에 웰니스와 의료관광 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 모델을 개발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복건복지부는 지역 의료, 관광,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특색 있는 유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치료, 미용, 예방, 의료와 회복, 치유(웰니스)를 결합한 관광자원 발굴하는데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프라 개발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웰니스와 관광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국 의료 서비스 글로벌 홍보

한국 의료에 대한 국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추진된다.

재외공관, 한국 문화원 등과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협력사업을 활성화하고, 메디컬코리아 국제 콘퍼런스 등 국제행사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

외국인 의료관광 홍보는, 한국의료관광전을 비롯해 국제 박람회 참가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K-컬처' 관련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 및 배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인도적 지원도 병행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국 환자를 무상으로 초청해 진료하는 나눔 의료 사업이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활성화 전략에 포함돼 있다.

또 외국 의료인 대상 의료 연수를 확대해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을 전파함과 동시에 외국인환자에 대한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알려 의료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